그리고 전쟁을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지만.
눈을 뜨기도 아찔한 그곳에서 어떻게 살아나갈 수 있을까? 살 길은 오로지 사는 걸 겁내지 말라는 말 속에 있다.사방을 아무리 둘러봐도 날 구해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.
한 발 더 내딛기만 하면 되는데 쉽게 포기하고.내가 죽기만을 기다리며 독수리들이 주위를 맴돌고 있다.좁은 공간에 고립된다.
권석천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.떨리면 떨리는 대로 떨림과 함께 가면 된다.
영화 ‘폴: 600미터가 설정한 위기상황이다.
몸을 조금만 숙여도 아래로 떨어질 것만 같다.10~15년 뒤에 나올 의사를 경쟁자로 여기고 앞장 서 싸울 필요는 없다.
옳고 그름의 판단을 떠나 그들의 선택에도 이유가 있다.해외 수련도 고민 정부.
개혁이란 칼을 빼 들었지만.2020년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해 벌어진 의사국가고시 거부 사태 때 대형병원장들이 전공의 구제를 위해 고개를 숙인 것도 선배나 스승으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전공의 공백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